최신 구축함 라싸함과 청두함 등 중국 군함 4척이 지난 12일과 13일 동해로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군함들은 쓰시마 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들어온 뒤 동북쪽으로 올라가며 훈련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축함 2척은 홋카이도를 감싸듯 돌았고 다른 2척은 쓰가루 해협을 관통해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열도를 포위하는 듯한 이런 무력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함 10척이 합동으로 일본 열도를 에워싸듯 돌면서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러시아가 먼저 일본 주위를 포위하듯 항해했고 며칠 뒤 중국 군함들도 뒤따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무력시위는 최근 중국과 일본이 사사건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관할권을 주장하는 동중국해 춘샤오 가스전 문제도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중국에 일방적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강행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동중국해 석유·가스 개발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중국 관할 해역에 위치하고 있으며, 중국의 주권과 관할권 아래 있습니다. 일본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중국과 일본은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,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도 계속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타이완 문제에서도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발언권을 높이고 있고 중국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일본의 대립은 결국 양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이어지면서 동북아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2305442408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